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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정원 속 공명하는 소우주 - 고체화된 라이트 컬러, Sunrise and Sunset / Moss Garden of Resonating Microcosms - Solidified Light Color, Sunrise and Sunset

teamLab, 2021,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이끼 정원 속 공명하는 소우주 - 고체화된 라이트 컬러, Sunrise and Sunset / Moss Garden of Resonating Microcosms - Solidified Light Color, Sunrise and Sunset

teamLab, 2021, Interactive Digital Installation, Endless, Sound: Hideaki Takahashi

* 낮과 일몰 후의 작품의 모습이 다릅니다. 작품이 빛나는 것은 일몰 후입니다.
* In the event of light rain, the artwork will remain open to the public. In the event of typhoon-level winds or heavy rain, the artwork will not be viewable.

낮과 일몰 후에 모습이 변화하는 Ovoid(계란형 물체)가 놓여 있는 이끼의 정원이다.
일출과 함께 ovoid는 주위의 세계를 담아내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밀거나 바람이 불어 넘어지면 소리를 내며 일어선다. 주위의 ovoid도 점차 공명하여 같은 소리를 내며 퍼져나간다.

일몰과 동시에 ovoid는 빛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밀거나 바람이 불어 넘어지면 소리를 내고, 그 소리가 갖는 특유의 빛을 발산하며 일어선다. 주위에 있는 ovoid도 차례로 공명하며 같은 소리, 같은 빛을 내며 계속해서 퍼져나간다.

작품 공간은 불어오는 바람이나 비,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인터랙티브하게 모습을 바꾸어 가며 환경과 사람들을 작품의 일부로 만들어 간다. 이를 통해 작품과 사람과 환경 그리고 자신과 타인이 경계 없이 연속하게 된다.

작품 공간은 바람이나 비, 그리고 공간에 있는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받으며 인터랙티브하게 모습을 바꾸고 환경과 사람들은 작품의 일부가 되어간다. 이를 통해 작품과 사람과 환경, 그리고 나와 타인이 경계 없이 연속한다. Ovoid는 바람이 멎고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천천히 점멸하기 시작한다.

teamLab은 색상의 개념을 새로이 하기를 시도하고 있다. Ovoid는 ‘고형화된 빛의 색’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개념의 색, 61색으로 변화해간다.

이끼 식물은 땅 위에 아직 생물이 없고 바위와 모래만이 있던 세계에 나타난 최초의 육상생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끼 식물과 양치류가 나타나 숲이 생겨난 것을 통해 땅 위에 다양한 동물이 살 수 있게 되었다.
생물은 세포 내부에 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죽게 된다. 반면 이끼 식물은 주위 습도의 변화에 의해 세포 내부의 수분 비율이 변동하는 변수성이라고 하는 특수한 성질을 갖고 있어 탈수에 내성이 있고 건조한 상태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으며 물을 얻으면 생명 활동을 재개한다. 이끼는 변수성이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할 때와 비나 안개로 젖어 있을 때 색과 모양이 크게 변화한다.
이끼 사이에 사는 완보동물(곰벌레)도 주위가 건조하면 활동 대사가 없는 휴지 상태인 건면 상태에 들어가 활동을 중단하지만 물이 주어지면 부활하여 활동을 시작한다. 생명 활동은 없지만 죽은 것도 아닌 완보동물의 이와 같은 상태는 ‘삶’도 ‘죽음’도 아닌 제3의 생명 상태로서 크립토비오시스(cryptobiosis ‘숨겨진 생명 활동’을 의미함)라고 불린다. 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